탈북자 허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준스토리’(JunStory·사진)가 구독자 10만 명, 조회수 635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27일 ‘신세대 탈북자, 유튜브 스타되다’(A New Generation of North Korean Defectors Become YouTube Star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7살의 나이로 두만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자 허준씨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다니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방송으로 유튜브 스타의 길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릿 저널은 특히 허씨가 동영상으로 올린 ‘남·북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펼치는 프리허그 캠페인’은 57만 뷰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허씨의 사회적 실험 ‘나는 북한 사람입니다. 안아주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지나치렵니까?(I am North Korean, Would You Hug Me? Or Passing By?)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 주민 2,500만 명과 만나기 전에 먼저 온 3만 명과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안아보면서 잠깐이나마 소담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다는 허씨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이라고 전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자란 허준씨는 지난 2005년부터 2번의 탈북 시도 끝에 2008년 겨울 어머니와 찍은 사진 한 장을 챙겨 탈북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에 도착한 허씨는 2년 동안 상하이에서 체류했고 2011년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으로 ‘통일해듀오’라는 NPO단체를 만들어 활동 중이며 북한 인권과 통일에 관한 일을 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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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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