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만 대학은 오렌지 지역의 역사적인 특징을 인정하고 보호하자는 올드 타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메인 캠퍼스 영역을 확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니엘 스트룹바 총장은 지난 5일에 “캠퍼스 영역 확장 계획을 수정하라는 시의 요청에 따른 관련 자료를 오렌지 시에 제출했고, 몇 년 전에는 캠퍼스 확장을 요구했으나, 이번에는 그 요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개정안이 채프만 대학 오렌지 캠퍼스 마지막 변경 요청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채프만 대학은 물리적인 캠퍼스 확장없이 다음 10년 동안 시와 학교가 동의한 학생 인원보다 20% 더 많은 숫자 1만 500명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이에대한 일환으로 빌라 팍 오차드 패킹 하우스를 댄스 스튜디오와 사무실 공간으로 바꾸고 데마일 홀과 브하텔 학생 서비스 센터 두 건물을 개조해 더 넓은 학생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미 학교측은 2년전 5번 프리웨이 웨스트 오렌지 출구 근처 팬더 빌리지를 확장하기 위해 빈 부동산을 650만 달러에 구입해 약 900개의 침대를 설치했고 학생 반정도가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하거나 건물 내부 용도를 변형, 올드 타운 밖에 학생 기숙사를 건설하는 등 물리적인 공간을 늘리지 않고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한편 채프만 대학은 캠퍼스 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공개 의견과 마당 표지 시위 등으로 갈등을 겪어 왔으나, 주민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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