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트윗이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일이 잦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미국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지수까지 개발됐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볼피피(Volfefe) 지수’를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부터 현재까지 채권시장 개장 시간 동안에 올린 4,000여개 트윗 중 146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미국 국채 중에서도 2년물과 5년물의 금리 변동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줬다.
JP모건은 시장에 영향을 줬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대부분 ‘중국’, ‘10억’, ‘제품’ 등 주요 단어를 포함한 무역과 통화정책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무역과 통화정책이 행정부에 집중되면서 일상적인 정서에서 겉보기에 공식적인 정책 의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즉각적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에 주식부터 거시 상품까지 광범위한 자산의 가격이 대통령 트윗에 따라 변동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당선 이후 매일 평균 10개 가까이 본인이 작성한 트윗을 올렸다. ‘볼피피(Volfefe)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올린 트윗 글 ‘코브피피(covfefe)’에서 따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심야 트윗에서 “계속되는 부정적 언론 코브피피(covfefe)에도 불구하고”라는 정체불명의 난해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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