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St와 팩-12 원정경기서 믿기 어려운 드라마 써내
▶ 3쿼터 중반 17-49 열세 뒤집고 67-63으로 대역전극 완성...시즌 3연패 뒤 첫 승

UCLA 와이드리시버 카일 필립스(2번)가 워싱턴 스테이트와 경기에서 4쿼터 중반 69야드 펀트 리턴으로 이날 첫 리드를 잡는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AP]
UCLA 풋볼팀이 무려 32점차의 열세를 뒤집는 거짓말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극적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올 시즌을 3연패로 시작했던 UCLA는 21일 워싱턴주 풀만의 마틴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지난주 전국랭킹 19위의 난적 워싱턴 스테이트와의 팩-12 컨퍼런스 원정경기에서 3쿼터 중반까지 17-49로 크게 뒤져 시즌 전패 행진을 4게임째로 이어가는 듯 했으나 3쿼터 3분48초를 남기고 쿼터백 도리언-탐슨 로빈슨의 1야드 터치다운 런을 시작으로 다음 4분여 동안 연속 4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등 남은 시간동안 무려 7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대폭발을 일으켜 67-63으로 믿겨지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로 UCLA는 3연패 뒤 시즌 첫 승을 따낸 반면 워싱턴 스테이트는 3연승 뒤 충격적인 첫 패를 당했다.
올 시즌 신시내티와 샌디에고 스테이트, 오클라호마에 모두 패했던 UCLA는 이날도 악몽의 전패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전반을 17-35로 뒤진 채 마친 뒤 3쿼터 중반 연속 2개의 터치다운을 내줘 리드가 17-49로 부풀었고 패배는 시간문제였다.
그런데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쿼터 막판 2분 사이에 상대 턴오버에 편승, 연속 3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낸데 이어 4쿼터 시작 직후 또 하나의 TD를 보탠 UCLA는 단숨에 46-49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4쿼터 7분31초를 남기고 카일 필립스의 69야드 펀트리턴 TD로 60-56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워싱턴 스테이트는 다음 공격에서 러닝백 맥스 보기가 61야드 리시빙 TD를 뽑아내 다시 63-6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UCLA는 다음 공격에서 탐슨-로빈슨이 드메트릭 펠튼에 15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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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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