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올라니 대로를 따라 새 호텔 사업이 줄줄이 발표되며 와이키키의 도시 구획이 확대될 조짐이다.
부동산 개발사 KC 레인보우 개발(KC Rainbow Development)은 컨벤션 센터 인근에 45층 785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건설 계획을 지난 달 발표했다.
바로 옆 대지에는 125개의 객실과 99개의 주거용 콘도를 구비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키아모쿠 스트릿을 조금 지난 지점에는, 300개의 객실과 390개의 주거용 콘도를 갖춘 스카이 알라모아나 호텔이 들어설 계획이다.
쇼핑, 음식점, 컨벤션 센터, 다양한 시설들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와이키키 이외의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술한 세 곳의 호텔들은, 시의 대중교통지향형도시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이하 TOD)계획의 혜택을 겨냥하여 기획되었다.
TOD는 현재 건설 중인 경 전철을 이용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안이다.
TOD가 적용되는 지역은 자가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수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의 고도와 밀도 제한이 완화된다.
알라모아나 레일 역사 반경 0.5마일은 TOD적용 지역으로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재개발 사업의 5%는 호텔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0.5마일 반경 안에 위치하는 컨벤션 센터 주변이 지리적으로 호텔사업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개발의 대부분은 거주지 확충이며 약 5600가구가 신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TOD계획 하에, 카피올라니 대로 변 건물들은 가장 큰 고도, 밀도 완화 혜택을 받는다.
400 피트까지 고도 제한이 완화가 되고, 건물 바닥 면적은 대지 면적의 10배까지 용적이 가능하다.
KC 레인보우 개발이 건설을 추진 중인 45층짜리 호텔은 서울 가든 야끼니꾸 건물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작년 10월, 3650만 달러에 매입이 이루어졌다.
객실 규모는 400에서 750평방 피트로 기획 중이며, 숙박비는 1박에 200달러 수준으로 준비 중이다.
올해 와이키키의 평균 숙박비는 1박에 230달러로, 체재비 절약을 고려하는 관광객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45층 호텔 기획 안은 지난 달 알라모아나/카카아코 주민회에 발표되었다.
12층까지 305개 객실은 개발사가 소유하고, 나머지 480개의 객실은 개별 판매가 이루어진다.
객실 용도는 거주용과 임대용 둘 다 가능하지만, 개별투자자들은 호텔 객실로서 주로 임대업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 주차장 측면에는 84가구의 임대 주택 아파트 건설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공급 대상은 호놀룰루 가구 당 소득 평균의 중앙값의 80% 이하인 가정이다.
시의 저소득층 지원 주택(Affordable Housing)의 운용 지침을 따라 방 1개는 1,500달러, 방 2개는 2,000달러의 임대료 상한선이 마련된다.
KC 레인보우 개발은 조만간 시 의회에 TOD 적용 심사와 건축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개발사 관계자들은 순조롭게 일이 추진된다면 2024년까지 호텔이 완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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