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샌퍼난도 밸리 지역 118번 프리웨이에서 강풍 속에 사고가 난 트럭이 프리웨이 한 가운데 옆으로 넘어져 있다. [CHP 제공]
남가주 일원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캠핑 트럭이 전복되고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국립기상청은 이날 샌개브리엘과 샌타모니카 산간지역에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거세게 몰아쳤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이들 지역 소방당국과 경찰에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대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께 채스워스 지역 118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운행하던 트럭이 소토 애비뉴 인근에서 강풍으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양방향 통행이 극심한 정체를 이뤘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께 폰타나 지역 1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시에라 애비뉴 출구에서도 강풍으로 차량전복 사고가 발생해 인근을 지나는 트럭들이 운행을 중단하는 광경이 연출됐다. 또한 시속 90마일의 초강력 강풍이 기승을 부린 샌디에고 지역에서도 캠핑트럭이 전복되는 등 잇따른 전복사고가 속출했다.
기상 당국은 산간지역의 경우 시속 7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인해 인근 프리웨이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LA 다운타운과 할리웃힐스를 포함하는 LA 도심 지역을 비롯해 샌타클라리타, 그리고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도 시속 25마일에서 55마일에 달하는 세찬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강풍이 이날 밤 늦게부터 잦아들어 18일부터는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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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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