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그래프닷컴 Zips 시스템, 메이저리그 연착륙 예상

세인트루이스의 잔 모젤리악 사장(오른쪽)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광현. [AP]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테디엄 전광판에 김광현 환영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김광현 에이전트 김현수 대표 제공]
야구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예상했다.
팬그래프닷컴은 18일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한 김광현을 소개하며 예측 시스템을 통해 그의 성적을 전망했다.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예상한 김광현의 2020년 성적은 11승9패, 평균자책점 3.89로 내년에 157⅓이닝을 소화하며 131개의 삼진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현을 4∼5선발급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ZiPS는 이어 2021년에는 김광현이 140이닝을 던지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개런티 800만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치면 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김광현이 계약 기간 2년 동안 ZiPS가 예상한 성적을 올리면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은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수상, 2008년 올림픽 금메달, 2014년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우승, 2008년 KBO리그 MVP 등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고 소개하며 “김광현은 뛰어난 슬라이더를 지녔고, 평균 수준의 구종을 갖췄다. 2017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에는 더 좋은 공을 던졌다”고 호평했다.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이 4, 5선발 혹은 긴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투수로 2020시즌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광현은 선발 자리는 보장받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서에 넣었고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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