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더십은 전통적으로 군림형 리더십에 가깝다. 유교문화, 서열문화에 익숙한 탓이다. 남을 섬기고 봉사한다는 의미의 ‘서번트 리더십’ 정신은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권위주의보다는 아래 사람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구사할 때 사회계층의 단절이 해소되고 위축된 공동체가 다시 살아 움직인다.
‘서번트 리더십’을 쓴 로버트 그린리프는 “이런 리더십은 타인을 향한 봉사에 각도를 맞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구성원, 고객, 공동체를 우선시하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행위가 서번트 리더십이다. 사람을 바라보는 각도가 군림에서 봉사로, 명령에서 소통으로 바뀔 때 리더십은 바로 선다.’
서번트 리더십의 모범은 예수다. 예수는 제자들을 먼저 섬겼다. 베드로를 위시한 12제자의 발을 씻긴 사건은 서번트 리더십을 가르치기 위한 현장 실습이었다. 나중에 예수는 그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 주고 서번트 리더십의 실제를 보였다. 그것이 십자가 사건이다.
<김창만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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