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큰 칼 옆에 차고 우뚝 서서 나라를 지키는 상징적인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면서 애국심이 솟구치는 것을 모든 국민은 느낄 것이다. 광화문집회에서 구호가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 현 정권에 대한 불신감을 여과 없이 쏟아내고 있다.
균등, 공정, 정의로운 국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촛불은 거세게 타올랐고 새로운 정권의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에 국민은 기대에 찬 박수를 보내었는데, 그 길이 유토피아로의 길이 아니고 혼란의 늪에 빠진 채 허우적거리는 곳으로 가는 길이라면 정말 되돌아 갈 수 없지 않을까 국민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길로 가기 위해 국가의 존재, 그리고 국민의 안위를 시험한다면 너무 무모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기반 위에서의 발전을 원하는 것이지 기본 뿌리를 흔드는 사회주의 경제, 과도한 장미 빛 평화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평화는 상대방이 같이 지킬 때 가능한데 올해만 미사일을 13번이나 쏘아대면서 남쪽이 사정거리에 있다고 호언하는 그들에게 안보를 구걸한다면, 그리고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믿는다 한다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국가의 존립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겠는가.
현 정권이 남북관계의 평화로운 해결 방안을 지난 정권과 달리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타난 결과를 보면 북으로부터 비아냥대는 소리를 더욱 적나라하게 듣는 것 외에는 성과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평화가 담보되지 않은 대치상태를 평화스러운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상대방은 어느 것 하나 변한 것이 없는데 나만 떳떳하면 상대방도 순응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현실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집권세력은 국민으로 부터 국가경영을 위임받은 자이다. 경영이 잘못되었다고 국민이 판단하게 되면 집권세력이 바뀌게 되는 국가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소득주도성장, 원전폐기 등등 국가의 기본시책에 대한 비판이 있어 왔고, 요즈음은 고위공직자의 지방선거 개입과 공직자비리 감찰중단 의혹으로 떠들썩하다. 최근 외교문제로 비롯된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교환 협정) 논란은 종료직전 폐기가 보류됐다. 하지만 이는 미봉책으로 한일관계에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국가를 자신의 안위보다 우선시 하는 충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국정방향이 잘못되었을 때는 옳은 길로 나아가도록 국민이 절규와 몸으로 막아서고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간 국정이 잘 운영되길 바라면서 눈감고 입 다물고 박수를 쳐왔지만 이제는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한다. 정부는 국민들의 요구를 모른 체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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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희 전 LA 민주평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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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서희가 그냥 이서희가 아니라 평통회장 이서희입니다. 이렇게 회장자리 좋아하는분(뭐하는 자린지는 모르지만) 치고 보수 꼰대 아닌자들이 없지요. 그들은 하나같이 권위주의에 자기 권력을 위해선 불쌍한 서민들은 얼마든지 희생되도 괜찮다는 족속들이지요. 그저 돈과 권력, 명예를 위해선 부정부패 정부에도 헌신할수있는 인간. 그런 인간이 참 민주주의가 뭔지나 아나?
한국일보는 왜 말도 안되는 헛소리 짓거리는 인간들의 글만 올리냐? 한국일보 친일파 맞냐? 대답하기 바란다 그리고 박정희 반역자, 전두환 반역자는 왜 심판 안하냐? 박정희도 이제 역사의 심판을 받아 쿠데타 일으킨 반역자로 낙인 찍어야 하지 않겠냐? 아직도 그 반역자를 숭상하는 틀딱들이 많던데
이서희 회장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엄혹한 현실을 솔직하게 직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나와서도 싸움질 입니까? 댓글 다실때 신중하게 하시고 상대방을 존중하여 대하는것도 성숙한 자세라 봅니다.
korea-12님! 무슨 근거로 불체 이야기 하시고 앞구멍 핥는다는 잡스런 표현을 하시나요? 불쌍하고 안타깝게 사시네요. 그리고 이서희 전 민통회장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제야 잘 돌아가고 있어요. 이명박근혜 때는 언론의 자유가 있었나요? 무소불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사들이지금처럼 정부 눈치를 봤나요? 현정부만큼은 국민들의 요구를 모른체 외면하지 않고 있습니다.정규제 같은 소리 하지마세요. 거짓뉴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정보에 현혹되지 마세요. 진지 거르지 마시고요. 건강하세요. 무엇보다 정신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