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의 세인트루이스 개막 로스터 전망서 5선발-불펜 경계선

김광현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5선발과 불펜 중 보직이 결정될 전망이다. [AP]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왼손 투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다음 목표는 소속팀의 선발진 진입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한 김광현은 다음달 12일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MLB닷컴은 6일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 개막 로스터를 예상했는데 김광현에 대해 5선발과 불펜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MLB닷컴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헛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등 투수 4명을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분류했다. 이어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대니얼 폰스더리언, 오스틴 곰버, 라이언 헬슬리를 5선발 후보로 꼽았다.
김광현은 주목받는 5선발 후보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간 개런티 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며 “김광현은 불펜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좌완인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의 활용도를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경쟁에선 지난해 팀의 클로저로 뛴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가장 큰 변수다. MLB닷컴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24세이브를 올린 마르티네스가 올해는 다시 선발 진입을 노린다”며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어깨 상태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평균 시속 96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붙박이 선발로 뛰었으나 어깨의 통증을 느낀 2018년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이동했다. 2019년에는 48경기에서 모두 구원 등판했다. 지난해 시즌 말미에는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injection)을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할 때 “마르티네스의 오른쪽 어깨가 ’선발 투수 훈련‘을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마르티네스의 불확실한 상황이)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선발과 불펜의 경계선에 서 있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첫 보직은 2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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