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장학금은 개별 지급 규모나 총 규모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장학금입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바랍니다”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호프 장학금’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CRA 부서 켈빈 제임스(사진) 매니저는 올해 2020 호프 장학금이 오는 29일로 신청 접수를 마감하게 된다며 한인 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2001년 구 BBCN 뱅크에서부터 시작, 거의 20년간 진행해오고 있는 호프 장학금은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한 뱅크 오브 호프의 대표적인 후원 활동으로, 호프장학재단은 이달 말까지, 2020년 대학 입학 예정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그동안 아태장학재단을 통해서 진행하던 응모와 선발 과정을, 올해부터는 뱅크 오브 호프가 독립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은행 측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20년 호프장학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응모와 선발 과정을 독립적으로 진행하게 된 배경은?

▲그동안 아태재단의 장학금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호프장학금의 대상이 아태장학금 지원자에 국한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혀주고자, 올해부터 호프장학재단이 전 프로그램을 총괄하게 되었다.

-호프장학금 프로그램의 향후 계획은?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결국에는 스스로 재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한 은행이자, 전국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 리저널뱅크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취지로 장학금을 통해 재정적 도움을 주는 데서 나아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워크샵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원자들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호프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열망이 지원서를 통해 잘 드러나게 하면 좋다. 학교 및 또는 지역 사회 과외 활동 참여, 훌륭한 의사 소통 기술, 학교의 관리자/카운슬러/교사와의 좋은 관계 구축,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나 자신, 가족 및 지역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했던 활동들을 잘 표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GPA 성적은 어느 정도면 되나?

▲GPA 3.0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지만, 높을수록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수상자들의 기록을 보면 평균적으로, 또한 전체 수상자의 70%가 GPA점수 3.75 이상이었으며, 17%가 3.5 ~ 3.75사이였다.

-수상자 발표 등 향후 진행 절차는?

▲지원서 확인 및 선발 절차가 5월까지 진행되며, 6월에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LA와 뉴욕 및 주요 지역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장학금은 대학 입학 예정인 총 60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각 2,500달러씩, 총 15만달러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희망자는 호프 장학금 신청 웹사이트(scholarship.bankofhope.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일리노이, 워싱턴, 텍사스, 앨라배마와 조지아주 등 뱅크 오브 호프 은행의 지점이 있는 카운티 거주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알라메다, 샌타클라라 카운티가 해당된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