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1월 15일, 올해는 오늘(8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인 마켓 및 업소들이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에 나섰다. 정월 대보름은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로, 보통 이 날을 농사의 시작일로 여기고 밝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의 가장 잘 알려진 풍속은 ‘부럼 깨기’로, 대보름 이른 아침에 땅콩, 날밤, 호두, 은행, 잣과 같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어 먹으면서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풍속이다”며 “이 외에도 쌀, 보리, 조, 콩, 기장의 다섯 가지 곡식을 넣어 만든 ‘오곡밥’을 먹거나, 약밥이나 나물을 먹는 것도 전통이다”는 설명이다.

한인 마켓들은 쌀, 죽, 과일, 고기 등 식탁을 풍성하게 할 다양한 식료품을 저렴하게 판매 중이며, 한인 건강식품 및 가정용품 판매점도 일제히 정월 대보름 맞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5가에 있는 ‘가주마켓’은 ‘고소하고 건강한 정월 대보름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의 한 해를 더욱 풍요롭게 장식한다. 현재 정월 대보름 맞아 ‘농심 라면 모음전’ 및 ‘롯데 과자 모음전’을 펼치고 있으며,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갤로/티스데일 와인을 한 병에 0.99달러에 판매하는 등 파격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가주 마켓은 현재 대풍쌀 15lb을 9.99달러, 해태 대풍 현미쌀 15lb을 8.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또 CJ 비비고 전복죽·단팥죽·단호박죽을 3개 당 9.99달러, 고소한 누룽지/보리누룽지 1kg를 7.99달러에 판매 중이다.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1가에 위치한 ‘한국 마켓’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호두를 파운드당 1.99달러, 볶은 땅콩을 파운드당 1.29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한라봉 박스를 13.99달러, 총각무 3묶음을 0.99달러, 시금치 2묶음을 0.99달러에 내놓았다. LA 한인타운 올림픽, 벌몬, 밸리에 지점을 둔 ‘갤러리아 마켓’은 CJ 천하일미 20lb을 9.99달러, CJ 반반미 15lb을 9.99달러, 냉동 데침 시래기를 2.99달러에 할인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 마켓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곡식이나 나물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미국 거주 한인들이 정월대보름이라고 해서 다른 명절이나 할러데이처럼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챙기시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에 위치한 ‘안산힐링’은 각종 건강 보조 제품들의 대폭 할인에 나섰다. 현재 전 품목을 최대 60%까지 할인 중이며, 안산힐링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특별 세일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한양산삼 2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50%, 함양 여주환 2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산무엿 2박스 및 인산 홍화씨 2박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A 코리아타운 플라자 1층에 위치한 ‘올가리노’는 오는 16일까지 ‘특별 한정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천연 올가닉 양모 침구 풀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천연 내추럴 워셔블이불을 특별가로 한정 판매하며, 창고정리 파격세일로 명품 매트리스를 80~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