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 “아픈 세일 대신 로드리게스가 개막전 선발 전망”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크리스 세일(31·보스턴 레드삭스)의 개막전 선발 맞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세일이 독감과 폐렴 증세를 보인다며 보스턴 소속으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무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의 론 레니키 임시감독은 "세일은 우리 선발 로테이션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다. 또한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몸도 완전하지 않은데 빠른 복귀를 밀어붙이는 것은 멍청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굳이 개막전 선발로 밀어붙이는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며 "세일이 시즌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구위를 이어가는 게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새롭게 입단한 토론토는 한국시간으로 3월 27일 오전 4시 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1선발로 개막전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스턴은 세일 대신 다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MLB닷컴은 "세일이 개막전에서 던질 수 없다면 (지난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을 남긴)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대신 선발로 나서는 게 가장 합당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세일은 비시즌 불펜 투구를 5차례 소화한 뒤 독감 증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가벼운 폐렴 증세까지 보인다.
많이 호전됐고 전염되는 단계는 지났기에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했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아 있다고 MLB닷컴은 전했다.
레니키 임시감독은 "세일이 아직 완전히 체력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며 "오늘 캐치볼을 했고, 스트레칭도 했다. 점차 좋아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