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남가주 프리웨이 곳곳에서 역주행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최고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25분께 웨스트 LA 지역 405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으로 인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CHP는 게티센터 드라이브에서 북쪽으로 향하던 차량 한 대가 프리웨이상에서 유턴하다가 맞은편 SUV 차량과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4시42분께에는 몬로비아 지역 210번 프리웨이에서도 역주행으로 인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CHP에 따르면 2017년 쉐보레 크루즈 차량이 헌틴턴 드라이브 동쪽 방향 차선에서 서쪽 방향으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2017년 도요타 타코마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쉐보레 차량을 몰던 여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도요타를 몰던 19세 남성 운전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전 2시께는 105번 프리웨이에서 차량 역주행으로 인한 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우스 버몬트 애비뉴 동쪽 방향 차선에서 서쪽 방향으로 역주행하던 혼다 차량이 마주 오던 픽업트럭 차량 한 대와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오전 9시까지 105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지만 오전 3시17분께 다시 개통됐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