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VA 민주당 대선 프라이머리
▶ 주민 여론조사 블룸버그·샌더스 22% 1위… 바이든 18%

블룸버그 전 시장, 샌더스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정면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선두로 나선 샌더스 의원과 비교적 뒤늦게 경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전 시장이 다음달 3일(수퍼 화요일) 버지니아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몬무스 대학이 지난 13-16일 버지니아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과 샌더스 의원이 각각 22%로 선두에 올랐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8%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은 11%,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은 9%,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5%를 기록했다.
버지니아 예비선거는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정당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샌더스 22%, 바이든 21%, 블룸버그 20%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화당을 포함해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블룸버그 25%, 샌더스 23%의 양강 구도로 나타났다.
한편 양자대결 구도를 가상해 볼 때 선두로 나선 샌더스가 바이든과의 양자대결에서는 38%대 51%로 뒤쳐졌으며 블룸버그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1%대 47%로 밀렸다. 그러나 나머지 다른 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샌더스가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14명의 후보가 서로 경쟁하며 샌더스에게 유리한 판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버지니아 유권자 4명 가운데 1명은 이미 확실한 지지후보를 정해놓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62%)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45%의 응답자는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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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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