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샌디에고 카운티 북부 15번 프리웨이에서 전세버스 사고 현장에 소방국 구조대원들이 출동한 가운데 사고 버스가 경사로 아래로 굴러 전복돼 있다. [AP]
LA에서 멕시코 국경지역으로 향하던 전세버스가 15번 프리웨이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복돼 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샌디에고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20분께 샌디에고 카운티 북부 폴브룩 지역 1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에서 승객 21명과 운전기사 등 22명이 탄 차터버스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중심으로 잃고 프리웨이 노변을 뚫고 경사면 아래 굴러 떨어지며 전복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여성 승객 3명이 사망하고 다른 승객 18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5세 어린이가 머리에 중상을 입는 등 일부 승객들은 중태라고 샌디에고 카운티 소방국은 밝혔다.
사고 당시 이 지역 15번 프리웨이는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 있었으며, 소방국은 이 차터버스가 비에 젖은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바꾸다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날 버스 승객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지 않아 사상자가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사고의 충격으로 몇몇 승객들은 버스 밖으로 튕겨 나왔고, 차량에 깔려 숨진 희생자도 있었다고 CHP는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LA에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인스 소유 버스로, 이 회사는 볼드윈팍에서 인랜드 지역을 경유해 멕시코 국경 지역 샌이시드로를 왕복하는 차터버스를 운행해 왔다.
한편 당초 사고 차량에 안전벨트가 없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LA타임스에 따르면 이 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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