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센주 작은 마을서 발생…용의자는 29세 독일인
▶ 경찰, 고의적인 돌진으로 추정

24일(현지시간) 독일 헤센주 차량 돌진 사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 [AP=연합뉴스]
독일에서 24일(현지시간) 카니발 행진에 참가한 인파 속으로 차량이 돌진해 어린이들을 포함해 30명이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차량 돌진 사고는 이날 오후 중서부 헤센주(州)의 작은 마을인 폴크마르센에서 발생했다.
벤츠 왜건 차량이 도로 주변에 설치된 차량 방벽을 부순 뒤 군중 속으로 30m 정도 돌진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이고, 부상자의 상당수가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차량 운전자는 29세의 독일인 남성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고의적으로 행사 참가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킨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 범행 의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목격자 일부는 용의자가 운전한 차량이 어린이들을 목표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폴크마르센은 거주민이 6천800명인 마을이다.
사고로 이날 헤센주에서 벌어지는 모든 봄맞이 카니발 행사가 취소됐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월 1일 새벽 50대 남성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소도시에서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하던 시민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 총 5명이 다쳤다.
2018년 4월에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뮌스터에서도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정신 질환을 앓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
또한, 2016년 12월에는 베를린의 브라이트샤이트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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