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주지사, 주의회에 긴급구호자금 4,000만 달러 요청
▶ 뉴욕시, 격리병상등 준비… 자체검사 권한등 요구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26일 올바니 주청사에서 코로나 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제공=쿠오모주지사실>
뉴욕주 정부와 뉴욕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 총력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6일 올바니 주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수많은 외국인들이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지역사회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모든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주보건국이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의회에 긴급 구호자금 4,000만 달러를 추가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옷시리스 바봇 시보건국장도 이날 뉴욕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될 것에 대비해 최고수준에 준하는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감기처럼 코로나19 의심증상에 나타날 경우 즉시 3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및 확산에 대비해 격리병상 1,200개과 마스크 150만 개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연방정부에 마스크 30만 개를 추가로 공급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와함께 연방정부에 중국 외에도 한국과 홍콩, 이란, 이태리, 일본,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에서 방문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검사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뉴욕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고 요청했다.
뉴저지주정부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관련해 주보건국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까지 뉴저지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주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태세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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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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