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바다주립대학교 연구 발표, 1,000달러씩 오를 때마다 3%↓

가격이 비싼 차량 운전자일수록 보행자 양보에 인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P]
가격이 비싼 차량 운전자일수록 보행자들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7일 폭스 비즈니스 뉴스는 네바다주립대학교(UNLV)가 발표한 ‘운전자와 보행자 양보에 관한 행동 상관관계’ 연구결과를 인용, 차량 가격이 운전자 행동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운전자 중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운전자 비율은 차랑 가격이 1,000달러씩 인상될 때마다 3%가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보고서에는 모든 운전자들은 보행자에 양보해야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지만 이번 연구진이 분석한 461대의 차종 가운데 양보율이 높은 차량은 전체의 28%에 그쳤다.
이 연구를 이끈 코트니 쿠게누르 UNLV 공공보건학과 교수는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전에 관한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행자에게 운전자들이 양보를 하지 않는 이유가 법을 몰라서이거나 단순히 양보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로만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운전자들은 법적으로 보행자에게 양보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자들이 양보하지 않는 이유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때까지 시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 교육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위해 UNLV연구진들은 자동차 평가매체인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에 제시된 각 차량의 가격과 운전자들의 습관이 담긴 비디오 자료를 사용해 계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온라인 논문 구독 서비스 ‘사이언스 디렉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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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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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돈과관계가있는데 비싼차 탈수록 사람이 건방지게되면서 남생각 안하고 혼자 우쭐해서 그런거지
더 있는자들은 없는자들을 무시하는 은근한 잘난척 차별 편견 일수 있을것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