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구입 보조프로그램 LA 시정부 2년만에 재개
▶ 주택지원 단체 ‘샬롬센터’ 내달 28일 설명회 개최

LA 시정부가 중·저소득층 주택 구입자를 위한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인 MIPA와 WISH 프로그램이 오는 4월 1일부터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AP]
LA 시정부가 중·저소득층 주택구입자에게 제공해 왔던 대표적인 주택구입 보조프로그램이 예산이 복원되며 지원이 재개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남가주 주택 가격이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7일 비영리 주택지원 단체인 ‘샬롬센터’(소장 이지락)에 따르면 중산층을 위한 주택 구입 보조 프로그램인 MIPA(Moderate Income Purchase Assistance)과 매칭 보조 프로그램인 WISH가 오는 4월1일부터 지원이 재개된다.
2년 전 기금이 소진되면서 지원이 중단됐다가 LA 시정부가 기금을 재조성하면서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MIPA 프로그램은 소득에 따라 지원폭이 6만달러와 3만5,000달러 등 2가지로 나뉘어 진다. 예를 들어 1인 가구일 경우 연소득이 5만8,451달러~8만7,700달러일 경우 6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8만7,701달러~10만9,600달러이면 3만5,000달러로 줄어든다. 4인 가구는 8만3,501달러~12만5,300달러이면 6만달러의 지원금을, 12만5,301달러~15만6,600달러는 3만5,000달러를 지원받는다.
MIPA의 특징은 지원 대상이나 주택 가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4대1’ 매칭 프로그램인 WISH 지원 프로그램도 4월1일부터 재개된다. WISH 프로그램은 5,500달러를 은행 계좌에 2개월 이상 보유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4배가 되는 2만2,000달러를 지원받는 프로그램이다.
WISH 지원 대상자의 소득 제한 기준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LA 카운티 거주민일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8만3,500달러 미만이면 지원 대상자다. 오렌지카운티는 4인 가족일 경우 9만4,9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LA시의 또 다른 지원프로그램은 LIPA가 있다. 9만달러까지 다운페이 보조금을 제공하는 LIPA는 단독주택 52만2,500달러, 콘도 45만7,000달러다. 소득은 1인 5만8,450달러, 2인 6만6,800달러, 3인 7만5,150달러, 4인 8만3,5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LIPA의 경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또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3월부터 LA 시 주택국(HCIDLA)이 지원하는 MCC(Mortgage Credit Certificate)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이 변경된다. 기존 단독주택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콘도나 타운하우스만이 적용 대상이다.
이 같은 LA 시와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주택 마련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8시간에 걸친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온라인 수강은 인정되지 않아 주의가 요망된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MIPA의 경우 중산층에게 6만달러의 지원금은 주택 구입에 상당한 도움이 돼 소진이 빠른 편으로 신속하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로 전문가와 상의해 미리 지원 자격 심사를 받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부터 연방정부로부터 한국어 주택교육 제공 기관으로 지정된 샬롬센터는 오는 3월 28일 다양한 정부 주택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부에나팍 할러데이 인에서 개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문의: (213)380-3700, www.shalomce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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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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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다분히 사기성이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으로 주택을 구입했다가 오른 값으로 팔 경우에 그 차익은 누가 가지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주택은 그냥 주거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재산증식의 목적이 더 크다고 보겠는데, 왜 그 부분은 쏙 빼는 것인지? 차익을 정부가 다 가져가면 차라리 렌트를 살지 뭐하러 기쓰고 구입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