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여파로 수요 급증, 알코올·알로에 베라 이용
▶ 간단하고 효과도 똑같아

최근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세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마트 내 품절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AP]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많은 이들이 생필품 구비에 급급한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적인 세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비누와 물 또는 알코올 베이스의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는 기초적인 방법이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 중 하나”라고 강조함에 따라 개인뿐 아니라 기업, 단체들 사이에서 손 세정제 판매량이 급격히 치솟는 상황이다.
최근 소매업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손 세정제 소비량이 1,400%가량 급증했으며, 재고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부 판매자들은 고객당 한정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판매 가격이 급등하는 등 전국적으로 세정제 대란이 일고 있다.
최근 CBS 보도에 따르면 몇 가지 간단한 재료로도 손쉽게 세정제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손 세정제를 직접 제조할 때 알코올을 적정 비율로 사용하기만 한다면 판매용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적어도 60% 이상의 알코올이 함유돼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독용 알코올로 더 잘 알려진 이소프로필알코올이나 에탄올 사용이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뉴욕 컬럼비아대 역학과 스티븐 모스 교수는 “손 세정제를 잘만 만들면 비누와 물로 씻는 것만큼 효과가 있다”며 “세정제가 충분한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알로에베라를 첨가하면 점성이 생겨 피부에 바르기 쉽고, 라벤더 등 에센셜 오일을 추가하면 향기가 첨가돼 알코올 냄새를 줄일 수 있다.
CBS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손 세정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재료: 소독용 알코올 2/3컵, 알로에 베라 젤 1/3컵, 에센셜 오일 5~10방울 (옵션), 믹싱 볼, 스푼, 깔대기, 스프레이 병 또는 액체 비누 용기 (2온스), 마스킹 테이프, 펜 또는 마커
■방법: 믹싱 볼에 알코올과 알로에 베라를 붓고 잘 섞일 때까지 저어준다. 이때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넣으면 알코올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깔때기를 사용해 용기에 8온스 정도 부어준 후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구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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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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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알콜도 없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