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선수·팬들 보호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도 시즌 개막을 2주이상 연기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이크 프리맨이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앞서 어린이 팬들에게 볼을 서명해 주고 있다. [A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도 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로버트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2일 30개 구단과 컨퍼런스 콜을 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27일로 예정된 2020시즌 개막전도 최소 2주 이상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국가적 비상 상황이어서 시즌 개막전을 연기한다”라며 “이번 결정은 메이저리그 선수와 구단 관계자, 수백만 열성 팬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문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또 “메이저리그와 구단들은 정규시즌 일정 변경에 대해 이미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했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정상 개막되기를 희망하며 조만간 변경된 일정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연기된 것은 선수노조 파업이 일어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1994시즌부터 시작된 선수노조 파업은 7개월 반 동안이나 이어졌다.
결국 1994시즌 가을야구는 무산됐고 1995시즌 개막전이 4월 3일에서 4월 27일로 연기되면서 정규리그 팀당 경기 수가 162경기에서 144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메이저리그의 개막 연기에 앞서 NBA는 1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선수가 나오자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미국프로축구(MLS)도 이날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