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의 올포인트 레슨
▶ 러프에서의 샷, 테이크어웨이 때 손목 꺾어 곧장 올려야
봄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잔디도 어느덧 군데군데 푸른빛을 내고 있습니다. 마음에는 봄이 오고 있지만 코스의 컨디션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시기가 요즘입니다. 페어웨이와 러프의 풀이 단정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골프장 측에서 잔디의 생육이 활발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짧게 깎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페어웨이 잔디는 말할 것도 없고 러프 지역의 풀은 길게 자라 있는데다가 여러 방향으로 누워 있기까지 한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풀이 긴 곳에서 평소처럼 샷을 하면 볼의 탄도가 낮아지고 비거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볼이 생각보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일도 자주 발생합니다. 어떻게 해야 러프에서 볼을 그린에 더 자주 올릴 수 있을까요.
볼이 러프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풀의 길이와 풀이 누워 있는 결을 살피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다운스윙의 형태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잔디의 길이가 길수록, 풀이 타깃 반대방향으로 누운 역결일수록 저항이 커서 임팩트 때 클럽헤드가 닫히고 감기는 샷이 나와 폴로스루를 하기가 힘이 든답니다.
러프에서는 강한 하향 타격이 필요한데 강하게 내리치기 위해서는 백스윙부터 가파르게 해줘야 합니다. 평소 테이크어웨이를 길고 평탄하게 가져가는 타입의 골퍼들은 러프가 깊을수록 그립을 짧게 내려 잡고 손목을 꺾어 곧장 들어 올린다는 생각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벙커 샷이나 어프로치 샷에서도 자주 응용되는 방법입니다. 우드나 유틸리티 클럽은 아이언에 비해 거리 손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KLPG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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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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