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뉴욕과 캐나다 등지에서 한인 등 아시안 주민을 향한 증오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캐나다 몬트리올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몬트리올에서 40대 한인 남성이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몬트리올 다운타운 인근의 데카리 불러버드를 걸어가던 중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한인 남성은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혐오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날 한인 남성 폭행 사건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총영사관 측은 동포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에서도 아시안을 표적으로 한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시 퀸즈 지역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길가를 걸어가던 홍콩 출신의 한 40대 남성은 “한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마스크 없이 어딜 돌아다니냐”며 밀치고 달아났다“고 CBS 방송에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뉴욕 맨해턴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20대 한인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흑인 여성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폭행과 욕설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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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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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마스크를 써도 욕먹고 쓰지 않아도 욕먹네. 하긴 미국인들이 보기엔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똑같이 생겼으니. 어떤놈은 한국이 중국의 도시 이름인줄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