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일원에 5일 밤부터 폭우가 내린 가운데 6일 낮 1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구간이 일부 침수돼 지나는 차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
남가주에 몰아친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로 인해 6일 곳곳에서 침수 및 진흙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LA 카운티 셰리프국을 비롯한 각 지역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밤부터 남가주 전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곳에 따라 6일 낮까지 계속되면서 프리웨이들을 포함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언덕이나 산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진흙이 쓸려 내려오면서 일부 주택을 덮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할리웃힐스 지역 노스 웨스트셔 드라이브 2800블럭에서는 머드슬라이드 사태가 발생해 한 주택 뒷마당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 2018년 홀리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날 110번 프리웨이 LA 도심 구간 등이 단시간 내 쏟아진 폭우로 곳곳이 물에 잠기며 지나는 차량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산간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은 뇌우를 동반한 비가 LA 카운티 지역에 7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고 이후 간간이 내리는 비가 9일까지 계속되다 주말을 앞둔 10일께 맑은 날씨를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LA 카운티 일부 지역 등 남가주에 4월에 볼 수 있는 평균적인 강우량을 넘어서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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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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