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NHL리거 기대되는 무탈라
▶ 드래프트서 5라운드 지명 받아

[연합]
한국계 선수로는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입성이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안’ 사샤 무탈라(19·콜로라도 애벌랜치)가 그 주인공이다.
캐나다인 아버지(돈)와 한국인 어머니(김지영)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인 최초로 NHL에서 뛴 백지선(53·영어명 짐 팩) 감독과 함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코치를 맡아 선전을 이끌었던 박용수(44·영어명 리처드 박) 이후 끊긴 한국계 NHL리거의 명맥을 이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키 185㎝, 체중 89㎏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무탈라는 세계 3대 메이저 주니어리그 중 하나인 웨스턴하키리그(WHL) 트리-시티 아메리칸스에서 뛰는 공격수다.
무탈라는 아이스하키의 본고장인 캐나다에서도 어릴 때부터 촉망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그의 스승이 바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지낸 허정우씨다. 허씨는 2003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해 아이스하키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2018년 8월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 버금가는 힐링카-그레츠키 컵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무탈라는 2019-2020시즌 WHL 62경기에서 28골, 39어시스트로 도합 67포인트를 수확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포인트 모두 팀 내 최다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지금은 WHL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WHL이 시즌 막판 취소되면서 현재는 워싱턴이 연고지인 팀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는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덕분에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며 “집에서 어머니와 빵 굽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정말로 이 시간이 즐겁다”고 했다. 무탈라는 훗날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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