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대피령 장기화되며 현장조사 등 차질
▶ 연방의회 승인 거쳐 마감 내년 4월로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비상 속에 미 전역에서 이동제한령 등이 계속되면서 10년만에 한 번 찾아온 2020 센서스 인구조사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가 센서스 실시 기한을 연장하면서 인구조사 자료 제출 마감일을 4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LA타임스와 A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날 LA타임스와 ABC에 따르면 연방 센서스국은 연방 의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의회 및 입법지역을 설정하는데 사용되는 자료 제출 마감기한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중단해온 가가호호 방문조사 포함 모든 인구조사 현장 작업을 14일부터 재개하려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미 전역 50개주의 비상사태가 풀리지 않으면서 현장 조사작업 재개를 일단 6월1일까지 미룬 상태다.
또 전화, 인터넷, 우편을 통한 인구조사 자가응답 마감 기한도 7월31일에서 8월 중순으로 미뤘다가 다시 10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
연방 센서스국 스티븐 딜링햄 국장은 “의회지구 배정에 사용되는 주 인구조사 자료를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마감일을 올해 말에서 내년 4월1일로 연장하려 한다”며 “이에 따라 재구획을 위한 주 제출마감도 내년 3월말에서 7월말로 4개월 연장된다”고 밝혔다. 두 마감일은 연방법에 의해 정해지며 변경하려면 반드시 연방 의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인구조사국 마감일 연장 요청에 백악관은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 센서스 인구조사는 지난 1월 알래스카주에서 시작됐다. 대부분 주민들은 2020년 인구조사 웹사이트가 운영되고 우편으로 응답할 수 있다는 알림을 받은 지난달까지 설문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 전국 도시와 주들이 코로나19로 자택대피령이 발동되면서 연방센서스국은 올해 처음 실시된 인터넷을 포함 전화, 우편 등을 통해 대면 조사작업 없이 응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세 가지 방법으로 응답하지 않은 가구는 올해말 조사원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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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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