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A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 기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이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더 투명해지면 이를 통해 세계 모두가 배우게 돼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800㎡ 이하 상점과 서점, 자동차 매매상 등의 운영 금지 조치가 풀린 이날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경계해야 하고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일의 일부 주에서는 학교도 단계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독일은 지난달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 모임 금지,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 2인 초과 접촉제한 조치도 실시 중이다.
제한 기간은 두 차례 연장돼 다음 달 3일까지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안전에 있어서 1초도 무게 중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라며 "제한 완화가 시작됐더라도 우리는 시작점에 있고 산을 넘어가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16개 연방주(州) 총리들을 상대로 제한 완화가 너무 일러서도 안 되고 늦어서도 안 된다면서 최근 연방정부와 연방주 간 합의한 제한 완화 방침을 신중하게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너무 빨리 가도 실수일 수 있다"라며 "제한 조치 완화 후 감염자 수가 다시 급격히 늘어나면 셧다운은 다시 실시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경제를 위해 이를 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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