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한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안면 보호장비 1차분을 전달했다.

23일 기아차 북미권역본부는 조지아주 기아차 미국생산법인(KMMG)에서 생산된 안면 보호장비(face shield) 1차분 1만5,000개를 조지아주 응급 의료 시설 관리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질병관리본부(CDC)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미국 생산공장 시설의 일부를 매월 20만여개의 안면 보호장비를 제조할 수 있는 특수 생산시설로 전환했으며 전국 의료 종사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기아차 미국생산법인(KMMG)에서 생산되고 있는 안면 보호장비는 법인 소속 유급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제조되고 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위원회 팻 윌슨 커미셔너는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기아차 미국 생산법인(KMMG)이 의료 최전선에서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응급 의료진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아차 북미 권역본부의 윤승규 본부장은 “기아차 미국 생산법인(KMMG) 소속 남녀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 완화를 위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의료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