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치켜세운 두 가지 약물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CNN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FDA는 이날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이 약을 처방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심각한 심장 박동 문제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앞서 미 보훈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거나 숨진 환자들의 의학 기록을 분석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한 환자군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의 2배가 넘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FDA는 “외래환자들도 처방을 통해 이 약물 사용이 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의학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과 관련해 알려진 위험성을 환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은 코로나19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한 결과, 효능이 없었다는 예비 조사 결과도 나왔다.다. 24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밤 CNN에 출연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률에서 실제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은 뉴욕시 보건부 후원으로 뉴욕시 22개 병원에 입원한 약 600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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