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홈트레이닝-복합 런지
▶ 스윙 적합 동적운동. 비거리 ↑… 공 들면 정확한 자세 잡기 좋아
비거리를 늘리고 전체적인 체력을 기르기 위해 하체 운동을 하는 골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하체 운동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무릎 관리다.
50대 초반인 A씨는 봄 시즌을 앞두고 하체를 단련하려다 낭패를 겪었다. 헬스클럽에서 하체 운동에 주력했고 아파트에서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렸다.
어느 순간부터 무릎 안쪽이 쑤시고 시큰거려 걸을 때 불편함을 느꼈다. 며칠 뒤 병원을 찾은 그는 관절 내에 물이 고여 당분간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체 근력을 강화할 때는 가능한 한 무릎의 충격을 줄여야 한다. 계단 오르내리기가 쉽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무릎 주위 근육이 약한 사람은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이 부분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관절막에 자극이 가해지고 심한 경우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자세를 바르게 잡는 것도 관절 보호를 위해 중요하다.
골프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부위별로 근육을 키우는 것보다 스윙 에너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에 퇴행성 변화가 있거나 과거 외상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체중이 덜 실리는 동작을 취하는 것이 좋다.
런지(lunge)는 하체의 강화와 스트레칭 효과를 동시에 가져다주는 운동으로 골프에 적합하다. 상체를 똑바로 펴고 오른발을 앞으로 내디딘 뒤 팔을 쭉 뻗는다.
공을 들고 하면 올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상체 움직임 없이 오른쪽 무릎을 90도 정도 구부린다.
이때 오른쪽 무릎이 발끝보다 많이 앞서 나가지 않도록 한다. 왼쪽 다리는 굽혀져도 상관없으나 곧게 펴주면 스트레칭 효과를 더 볼 수 있다. 굽혔다 일어서기 20회로 1세트를 하는데 근력에 맞게 다리가 뻐근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하면 된다.
다리를 바꿔서 하고 하루 2세트 운동한다. 익숙해지면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뒷발 쪽으로 상체를 90도 정도 틀어주고 일어서며 다시 되돌린다..
▲도움말=송태식 웰정형외과 원장(전문의·티칭프로골퍼)
▲모델=최재희(프로골퍼·YG스포츠)
<
서울경제 특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