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110만명이 온라인 수업…정책 변경 필요”
▶ Pre-K~5학년 ‘기준 충족’ ‘개선 필요’ 두가지로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일제히 온라인 수업을 실시 중인 가운데 뉴욕시가 새로운 학점 정책(new grading policy)을 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8일 “코로나19로 인해 110만 명이 넘는 공립학교 학생들이 현재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학점 정책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은 여전히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자 지난 3월16일부터 모든 학교를 휴교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뉴욕시 발표에 따르면 새 학점 정책에 따라 프리킨더가튼(Pre-K)부터 5학년까지는 전통적인 학점 대신에 ‘기준 충족’(meets standards) 또는 ‘개선 필요’(needs improvement) 등 두 가지 학점으로 평가받게 된다.
학점 평가기준은 제출 된 과제나 프로젝트 및 작문 샘플과 같은 기존 학점기준을 근거로 한다.
또 6학년부터 8학년까지 중학생의 경우 새 학점정책에 따라 ‘기준 충족’ 또는 ‘개선 필요’ 외에도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학업 진행 중’(Course in progress) 등 세 가지로 학점을 받게 된다.
‘학업 진행 중’ 학점을 받은 학생들은 학업을 끝마치기 위해 여름과 가을 보충수업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고등학생들은 기존의 학점 정책을 따르게 되지만 새롭게 도입된 ‘합격’(Pass) 학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번 학기 학점이 학생들의 ‘평균 학점’(GPA)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불합격 합격 옵션은 제공하지 않지만 학업을 이수하지 못하는 고등학생은 ‘학업 진행 중’(Course in progress) 학점을 받게 되며, 2021년 1월까지 보충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모든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위해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유명인사를 초대해 온라인에서 졸업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기대했을 전통적인 졸업식이 열리지는 않겠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온라인 졸업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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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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