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789명 퇴원 9,786명 사망자도 19명 줄어 280명 …3월 이후 처음
▶ 쿠오모,“사태 끝난 것 아니다…외출시 마스크 착용하라”당부

쿠오모(오른쪽) 뉴욕주지사가 3일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 등 동북부 7개주 컨소시엄 구성 의료장비 확보키로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원 환자수가 3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3일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 789명이 퇴원하면서 뉴욕주 전역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9,786명으로 줄었다. 4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이날 280명으로 나타나 전날보다 19명 줄었다. 지난 사흘간 평균 신규 입원환자 수는 789명으로 전날 831명 대비 42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원환자 수와 사망자가 줄었지만 언제든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외부에 나가더라도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 달라. 책임감을 보여주려면 마스크를 써 달라.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주변 사람, 특히 의료 종사자들에게 무책임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는 끝난 게 아니라 그저 감소하고 있을 뿐이다. 긴장감을 풀고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생활로 되돌아간다면 다시 급속히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뉴욕주 등 동북부지역 7개 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의료장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북동부 지역 7개주가 약 50억 달러 상당의 개인보호장비(PPE)와 수술용 마스크, 산소호흡기, 진단키트 등을 공동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매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정부가 앞 다퉈 개별적 구매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구매 컨소시엄에는 뉴욕주를 비롯해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등이 참여한다.
이번 구매 컨소시엄 구성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공급망을 더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매 컨소시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각 주에서 전체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업체를 찾아낼 계획이며, 3D프린터와 같은 생산 방법을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는 물론 50개 주정부가 제각각 의료장비를 사겠다고 나서면 가격만 오르게 된다. 너무 비효율적”이라며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전파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역의 모든 병원에 최소 90일 분량의 PPE를 확보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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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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