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트 코로나19’대비 여행상품 개발 주력
▶ 진정 국면 들어서면 즉시 수요 창출 위기탈출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채 공항 게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가족 중심 대세…모국·단풍·성지순례 등 꼼꼼히 점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뉴욕일원 한인여행업계가 코로나19 이후 생존을 위한 전략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욕일원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바운드(뉴욕방문)는 물론 아웃바운드(한국 등 해외방문) 여행객의 발길까지 모두 끊겼다. 특히 지난 3월, 정부 지침에 따라 뉴욕일원 모든 여행사들이 일시 문을 닫게 되면서 두 달째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러싱 소재 한 여행사의 대표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으로 어디라고 안전하게 여행 갈 곳이 없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야 비로소 정상화가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현재 뉴욕일원 한인 여행사들은 최악의 상황 속 소위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즉시 수요를 창출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동부관광은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며 한국과 캔쿤, 유럽, 성지순례 등의 여행상품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동부관광의 전판석 전무는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사실상 셧다운 됐다”며 “다행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생활방역으로 낮아지면서 한국방문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5스타 등 방역이 잘 된 특급호텔에 숙박하는 캔쿤 등 캐리비안과 유럽, 성지순례 상품 등에 대한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 전무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겠다는 한인들이 많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정상화의 신호탄으로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 안전한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투어도 빠른 정상화를 기대하며 한국과 대만, 가을단풍, 유럽여행 상품 등을 손질하고 있다. 푸른투어의 우준호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환경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며 “변화하는 여행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투어는 한국과 대만여행 수요가 가장 먼저 시작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가 중단되면 실제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또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가을단풍과 유럽 여행 상품도 재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은 모르는 분들과 함께하는 단체여행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 대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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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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