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 직접 번역 음악과 함께 소개예정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발간되는 소혜왕후의 여성 왕실 고문헌 ‘내훈’.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사진)가 오는 9월 소혜왕후의 왕실 여성 지침서 ‘내훈’을 미국에서 영문판으로 발간한다.
내훈은 조선 성종의 어머니 소혜왕후가 중국의 ‘열녀전’, ‘소학’, ‘여교’, ‘명감’에서 여성 교육에 필요한 대목을 간추려서 만든 책이다. 한글로 된 최초의 여성 교육서로 원문인 한문에는 한글로 구결을 달고, 그것을 다시 한글로 번역했다.
3권 7장 구성으로 각 장에는 여러 경전과 중국에서 행실로 뛰어난 여성의 일화를 옮겼다. 청주 한씨 한국 최초 여성작가인 소혜왕후는 한테라씨의 15대조 대고모로 생전에 독실한 유교 인텔리임과 동시에 불교신자였다.
불경에도 조예가 깊어 범어(산스크리트어), 한어, 국어, 3자체로 서술한 불경을 서술하기도 했다
이번 ‘내훈’ 영문판 발간은 그동안 한테라가 연구해 온 한국 전통 음악 연구의 일환으로 유교에 기반한 왕실 여성 지침서인 소혜왕후의 내훈을 직접 영문 번역, 미국에서 음악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테라는 한국과 해외에 최연소로 가야금 정악 전곡을 독주 음반으로 출반 했으며, 궁중음악 ‘만파정식지곡’ 을 전곡 녹음한 음반 “천년의 행진 (March of Thousand Years)”은 세계 최대 음악상인 미국 60회 그래미상에 출품되기도 했다.
그는 4세에 음악에 입문해 가야금 산조 세바탕을 떼고 가야금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유수 콩쿠르를 석권했다.
아시아의 고전 음악과 무용을 합께 섭렵한 유일한 예술가로 가야금연주자 최초로 라커펠러 재단 예술가로 선정됐다.
이후 카네기홀 최연소 독주회를 갖고 2016년, 동양 전통 음악인으로는 최초로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이번 내훈 영문판 및 음반 발간은 특히 15세기 동아시아 여성과 사회, 규범, 문화, 언어, 젠더 연구 등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