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말부터 LA가 베이지역 앞질러”
▶ 가주 총확진자 남가주 77%*베이지역 14.5%

[출처: SF크로니클]
캘리포니아주 첫 코로나 감염 진원지였던 베이지역에서 LA 지역으로 확산세가 이동했다.
두 지역의 시기별 변동을 분석한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가주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남가주는 현재 주 전체 확진자의 77%, 사망자의 7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 전체 인구의 19.6%를 차지하는 베이지역은 확진자비율 14.5%, 사망비율 12.9%로 조사됐다. 가주 58개 카운티 중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LA카운티(인구 25.6%)는 각각 46.7%, 56.2%로 집계됐다.<5월 13일 기준, 도표 참조>
2월말 솔라노카운티에서 감염경로 불분명한, 지역사회 감염자가 가주 내서 처음 나왔다. 그러나 2월 6일 산호세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최근 밝혀져 지역사회 전파는 더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3월초만 해도 캘리포니아주 47명 누적확진자 중 베이지역에서 19명,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서 20명이 나왔다. 3월 중순 베이지역은 캘리포니아주 총 사례의 67%를 차지했으며, 산타클라라카운티 확진자수는 300명을 넘어섰다.
3월 17일 베이지역은 미전역에서 처음 자택대피령을 내렸고, 3일 뒤인 20일 LA카운티는 ‘세이퍼 엣 홈’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3월말부터 LA카운티가 베이지역 확진자수를 앞질렀다. 3월 29일에는 LA카운티 확진자수가 2,000명을 넘어섰고, 이틀 뒤 3,000명대로 뛰었다. 3월 사망자수는 베이지역과 LA카운티 모두 100명 미만이었으나, 4월 4일에는 LA카운티 누적사망자수가 117명으로 94명인 베이지역을 추월했다.
4월 20일까지 남가주 확진자수는 주 전체의 70%를 넘었고, 베이지역 20%로 떨어졌다. 이후 베이지역은 단 하루만 200명을 넘는 신규 확진자수를 낸 후 200명 미만대로 유지한 반면 검사량을 급속도로 늘린 LA카운티는 11일만에 2만명에서 3만명으로 누적확진자수가 급증했다.
보건전문가들은 3일 일찍 시작한 봉쇄령, 경제 완화에 엄격하고 신중한 조치 등이 베이지역의 감염률을 낮춘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산타바라라, LA,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도, 주지사 해변 폐쇄령에 격렬히 반대했던 오렌지카운티의 시위 등도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본보 15일자 A1면 보도 참조>.
결국 LA카운티는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7월말까지 자택대피 행정명령을 추가 연장하겠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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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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