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66 도로.
북버지니아 지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출근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6일 아침 워싱턴 DC와 북버지니아를 잇는 I-66은 두 달 만에 정체 현상을 빚었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워싱턴을 강타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센터빌의 이 모 씨는 “아침 출근길에 I-66이 밀리는 것을 보면서 이제 경제가 재개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전에 같으면 짜증을 냈겠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애쉬번의 유 모 씨는 “29일부터 북버지니아가 오픈되는 것이 기정사실이 된 만큼 많은 비즈니스들이 준비를 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모 씨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장한 가운데 이제 북버지니아 지역도 경제가 재시동되는 분위기”라면서 “아침에 출근길에 차가 부쩍 증가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카운티와 알렉산드리아시 대표들은 25일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비즈니스 재개를 위한 6개 조건중 4개는 이미 충족됐다”며 비즈니스 재개를 위한 1단계 시작을 요청했다.
지난 15일 버지니아가 1단계에 들어갈 때에는 북버지니아지역 정부 대표들이 비즈니스 재개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들이 입을 모아 비즈니스 재개를 촉구하는 만큼 29일 북버지니아 비즈니스 재개는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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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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