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카운티 주정부 재개 3단계 비판
▶ 베이 6개 카운티 봉쇄 해제에 신중
가주 전역에서 봉쇄령 제재가 빠른 속도로 완화되자 올 가을 다시 코로나19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KRON4에 따르면 존 스와츠버그 UC버클리 전염병학 교수는 지난 2달 반간 봉쇄령으로 바이러스 전염 속도가 늦춰지고 있으나 제재를 대폭 완화하고 8월말 학교들까지 재개방한다면 올 가을 2차 코로나19 팬데믹이 벌어지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경제가 개방되면 사람들이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며 “여름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나 독감이 시작되는 가을과 겨울이 고비”라고 말했다.
실제로 메모리얼데이가 낀 지난 주말 일광욕과 소풍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온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해변과 공원 등지에 몰려 전국적으로 문제가 됐으며 베이지역 역시 마찬가지였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사라 코디 보건당국자는 26일 이발소·미용실과 종교 집회 등을 허용한 주정부 봉쇄 완화조치 3단계 결정에 대해 너무 성급하다고 비판했다.
코디 박사는 26일 수퍼바이저 위원회에서 “결과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없이 내려진 결정”이라며 “전염 가능성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대 100명 인원을 수용하는 종교 집회에 대해서는 “참석자 중 감염자가 1명이라도 있을 경우 현재 감염추적 시스템으로는 전염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바이러스 확산 억제 능력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CBS 뉴스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는 베이지역 6개 카운티를 포함해 11개 카운티만이 매장 앞 픽업 조건 리테일 업소 영업을 재개하는 봉쇄령 초기 2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분석에 따르면 이들 중 대부분이 주정부의 추가 제재 완화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뉴스는 밝혔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일 오후 2시 30분 1만3천22명, 사망자 수는 432명으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에는 10만명을 넘어선 10만38명(사망 3천830명)의 확진자가 있다.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알라메다 3천49명(사망 93명), 산타클라라 2천675명(사망 139명), SF 2천408명(사망 40명), 산마테오 1천963명(사망 82명), 콘트라코스타 1천375명(사망 37명), 소노마 524명(사망 4명), 솔라노 499명(사망 20명), 마린 420명(사망 14명), 나파 109명(사망 3명)이다.
미국 사망자는 10만명을 넘겼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27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0만38명(사망 3천830명)
▲베이지역 1만3천22명(사망 432명)
▲미국 174만694명(사망 10만1천813명)
▲전세계 575만5천401명(사망 35만5천727명)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