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12만건, 10주 새 전국 4,100만명 실직
▶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첫 감소…”노동시장 반등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 쓰나미’가 10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지난주(5월17일~5월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건을 넘어섰다.
연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주는 19만2,193건을 기록해 전주 22만3,962건(수정)보다 14.2%(3만1,769건) 감소, 캘리포니아주(21만2,343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플로리다주(17만3,731건)와 조지아주(16만4,350건), 텍사스주(12만8,105건)가 뒤를 이었다. 뉴저지주는 지난주 3만3,290건으로 전국에서 15번째로 많았는데, 전주 4만2,365건 보다 21.4%(9,075건) 줄었다.
한편 지난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2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주 동안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약 4,100만명에 달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폭증세를 보였다.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 687만건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은 후, 661만건(3월29일~4월4일), 524만건(4월5일~11일), 444만건(4월12일~18일), 384만건(4월19일~25일), 317만건(4월26일~5월2일), 269만건(5월3일~5월9일), 244만건(5월10일~16일), 지난주 212만건 등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300만건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유례없이 큰 규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10~16일주에 2,110만건을 기록했다. 한 주 전보다 386만건 줄어든 수치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감소다.
블룸버그통신은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에 대해 부분적인 경제 재개로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노동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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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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