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한은행의 미국 영업법인인 신한은행 아메리카(행장 서태원)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뒤늦게 발표했다.
뉴욕에 본점을 둔 신한 아메리카는 지난달 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7만7,00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한 아메리카의 실적은 전년 동기인 2019년 1분기의 80만2,000달러 손실과 비교하면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에는 54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현재 자산 규모는 16억6,218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19년 1분기의 14억6,947만달러에 비해 13.1%, 예금고는 14억3,164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의 12억4,671만달러 대비 14.8%, 대출은 13억9,372만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의 12억8,914만달러에 비해 8.1% 각각 증가했다.
신한 아메리카의 손실 실적은 대손충당금과 준법 비용 증대가 주요 이유다. 연방·주 금융당국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등 해외 은행들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감시(Compliance) 감독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신한과 우리 아메리카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은 준법 부서 직원을 늘리고 있으며 상당한 감사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은행들은 분기가 끝난 후 한 달 내에 실적을 FDIC에 보고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 1분기에는 실적 보고를 한 달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 받았다.
한편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본점을 오하나 퍼시픽 은행(행장 제임스 홍)도 역시 지난달 말 FDIC에 보고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24만3,000달러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인 2019년 1분기의 26만6,000달러 순익, 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의 50만달러 순익에 비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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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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