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서 1명 사망…엘살바도르·온두라스 등에서도 사망자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인 미주에 허리케인 시즌까지 찾아왔다.
초반부터 위력을 과시하는 열대성 폭풍으로 중미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남동부를 덮친 열대성 폭풍 '크리스토발'로 치아파스주에서 1명이 숨졌다고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4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크리스토발은 최고 시속 65㎞의 바람을 동반한 채 계속해서 멕시코만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다.
NHC는 크리스토발이 인명을 위협하는 홍수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중미 지역을 덮친 태평양 열대성 폭풍 '어맨다'의 사망자도 26명으로 늘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서 20명이 사망했고, 온두라스에서 4명, 과테말라에서도 2명이 숨졌다.
이 지역에선 홍수와 산사태로 가옥이 파손돼 많은 이재민도 생겼다.
미주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허리케인 시즌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 동태평양 허리케인 시즌은 5월 15일에 시작됐으며 11월 말까지 이어진다.
대서양에서는 이미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1, 2호 열대성 폭풍인 아서와 버사가 형성된 바 있다.
지난 2일 멕시코 남부에서 형성된 크리스토발은 대서양에서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된 3호 열대성 폭풍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미국 기상학자들은 올해 허리케인 활동이 예년보다 더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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