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호프 온라인 주총
▶ 14명 이사진 전원 신임, 한인경제 회복위해 앞장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오른쪽서 두 번째)은 코로나19 시대에 한인은행 사상 최초의 온라인 주총을 통해 한인사회의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크를 끼고 사회적 거리를 둔채 진행된 본점의 온라인 주총 모습.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사상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주총을 9일 오전 10시30분 본점에서 한인은행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케빈 김 행장과 IT관련 실무자등 필수요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주총에서 고석화, 황윤석, 이정현, 정진철, 도널드 변, 데이지 하, 제임스 황, 김준경, 두진호, 존 테일러, 데일 주엘스, 윌리엄 루이스 이사와 데이빗 말론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 김 행장 등 14명 이사진이 주주들의 신임을 받았으며 경영진 보수 승인이 있었다.
지난해 주총과 비교해서는 지난해 10월 1일 이사로 합류한 김준경 이사가 이사 명단에 새로 포함됐고 스티븐 디디온 이사가 올해 주총을 끝으로 퇴진했다.
케빈 김 행장은 이날 주총에서 “저금리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왔으며 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올해 1분기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히고 “한인은행 가운데 총자산, 대출, 예금 등에서 점유율이 50%이상이 되는 미주한인사회의 한인금융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속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춘 은행영업의 변화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은 물론 은행경영도 총체적으로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에 들어섰다. 비대면으로 영업도 변화되어 가면서 디지털, 온라인 뱅킹에 역점을 둔 금융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미 주류사회에 비해서 온라인뱅킹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한인고객들을 위한 대책은
▲미증유의 사태로 말미암아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은 은행대출의 상환을 걱정해야 하고 건물주, 주택소유주들은 페이먼트를 제때에 하지 못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을 위한 대출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규대출보다는 기존고객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계뱅킹(Relationship Banking)에 치중하려고 한다.
-구조조정과 주가부양에 대한 압박이 있을 텐데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을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은행은 인재경영이다. 능력과 열정이 있는 직원을 더 고용하고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반면 성과달성이 안 된 직원은 감원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대출수익률 제고와 예금고 신장 등 은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인수합병계획과 향후 어려움을 헤쳐 나갈 비전은
▲올해는 뱅크오브호프 설립 4주년, 은행의 모태가 된 윌셔은행 설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은행으로 기회는 모색하겠지만 일단은 은행의 자산건전성, 효율성, 수익성을 더 올리는 데 치중할 것이다.
수많은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바탕이 되었기에 오늘의 성장이 가능했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한인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향후 한인경제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후원 및 구호 사업등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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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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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은 결국 구조조정을 통해 수지를 맞추려 할것이다. 그게 미 주류은행도 그리 했으니까 세상이 바뀌니 은행도 따라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