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운영방식 대변화, 피트니스 이용 못하고 수영장 정원 대폭 줄여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된 자택 대피령으로 인해 그동안 집 안에만 머물렀던 이들이 자택 대피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올 여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호텔 이용 시 예전과는 다른 많은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다.
10일 LA타임스는 호텔업계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더 이상 발렛파킹을 제공하지 않고 투숙객들의 편의를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크릴 판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등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여름 휴가철 묘미인 수영장 이용은 정원이 대폭 줄어들어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호텔 내 피트니스는 문을 닫고 부페 역시 이용이 불가하게 됐다.
호텔 직원들은 호텔 외부와 내부를 자주 청소하게 되며 호텔 내 시설 이용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바닥에 스티커를 붙여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손 세정제는 호텔 내부 곳곳에 비치되며 대부분의 호텔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시행한다. 또한 일부 호텔의 경우 투숙객이 체크인할 때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또한 더욱 깨끗한 청소를 위해 로봇 진공청소기를 사용과 소독약 분사 장치를 사용해 구석구석에 숨어있을 수 있는 먼지나 바이러스 퇴치에 나선다는 것이다.
신문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12일부터 레저 여행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텔 업계는 운영 방식을 바꿔 바이러스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침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호텔 투숙객들이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호텔 이용을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자넷 잘두아 마리나델레이 컨벤션&방문자 센터의 최고 책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해 이 같은 변화는 필수적인 것으로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이 변화에 잘 적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딜로이트가 지난 5월 중순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31%가 향후 3개월 동안 여행을 떠나 호텔에 머무를 것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한 달 전인 4월 중순의 24%보다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호텔 및 숙박업 연합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한 34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체크리스트는 뜨거운 물에 침대 이불을 세탁하도록 권장하고 발렛파킹 서비스를 없애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체크리스트를 준수하는 호텔은 호텔 연합이 배부하는 ‘클린+세이프’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받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과 숙박업계에 대한 수요는 역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내 호텔은 310억달러의 객실 수익을 잃었고 70%에 달하는 호텔 직원들이 직장을 잃거나 장기간 무급 휴직 조치가 취해졌다고 아메리칸 호텔 및 숙박 연합은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호텔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바이러스 예방 조치에 대해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투숙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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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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