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의 대형 종합병원에서 환자가 총을 쏴 보안요원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총에 맞아 사망했다.
16일 시카고 트리뷴과 CBS·NBC방송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시 15분께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인디애나주 먼스터의 먼스터 커뮤니티 병원 응급병동에서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정신질환 환자가 간호사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수습에 나선 보안요원 2명이 환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환자가 총을 발사했다"면서 "보안요원 1명이 총에 맞았고, 또다른 보안요원이 환자에게 대응 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총에 맞은 환자와 보안요원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숨진 보안요원의 신원은 먼스터가 속한 레이크 카운티의 보안관으로 일하다 은퇴한 라이언 애스큐(59), 환자 신원은 인근 지역 일리노이주 랜싱에 사는 자말 윌리엄스(22)로 각각 확인됐다.
윌리엄스에게 대응 사격을 한 보안요원(65)도 카운티 보안관 출신으로 전해졌다.
먼스터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2명 모두 숨진 상태였다"며 "두 사람 모두 치명적 총상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먼스터 커뮤니티 병원은 458개 병상을 갖췄으며 60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한다.
지역 사법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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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환자와 보안요원은 흑인이 아니었남? 보안요원의 생명도 중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