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연준‘비즈니스 리더 조사’
▶ 6월 들어 처음으로 미동 시작

코로나19로 3개월 가까이 멈춰 선 뉴욕 경제가 6월 들어 회생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단계별 경제정상화로 뉴욕의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열고 있다. [AP]
일터복귀 직원 늘고 고용지수 반등
제조업도 예상 밖 안정세 돌아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3개월 가까이 멈춰 섰던 뉴욕의 경제가 6월 들어 처음으로 미동을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위원회(뉴욕 연준)가 16일 발표한 ‘비즈니스 리더 조사’(Survey of Business Leaders)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비즈니스 환경은 6월부터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스테이 엣 홈’ 행정명령과 ‘셧다운’ 등으로 지난 4월과 5월 급격히 느려진 뉴욕의 서비스 부문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전달 대비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6월 초 시행된 뉴욕주의 단계별 경제정상화 조치로 일터에 복귀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경기 반등을 낙관하는 회사들이 늘기 시작한 것이 이번 긍정평가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고용지수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고용은 여전히 감소세로, 이전 2개월보다는 느리게 진행됐다는 것이 긍정 신호라는 설명이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비즈니스 리더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향후 6개월 동안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전인 지난 15일, 지난 3개월간 광범위한 침체를 이어오던 뉴욕의 ‘제조업’(Manufacturing)이 예상을 뒤엎고 6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평가 보고서를 낸 뉴욕 연준은 비즈니스 환경이 가장 많이 개선될 업종으로 ‘소매업’(retail)과 ‘레저 및 호스피탈리티’(leisure and hospitality), ‘운송 및 창고업’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등을 꼽았다.
한편 연방 상무부도 지난 16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격히 위축했던 미 경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3월과 4월 역대급 충격파를 반영했던 소비와 생산 지표들은 5월 들어 반등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 소비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것으로 5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 199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소매판매는 지난 3월 8.3%, 4월에는 14.7% 각각 감소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5월 고용 증가와 실직자 지원 등이 소비자들의 지출을 도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생산지표도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2.6% 증가를 전망했던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석 달 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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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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