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아나 센터에 건립될 오아후 경전철 역사 주변의 부동산 개발과 관련하여, 2016년 상정한 호놀룰루 시의 대중교통지향형도시개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 이하 TOD) 최종 안건의 개정안을 놓고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알라모아나 센터의 소유주인 브룩필드 사(Brookfield Property Partners)가 작년 호놀룰루 시를 상대로 몰 부지 내 개발제한완화를 요구해 온 것.
호놀룰루 시 의회의 구획기획주택(Zoning, Planning, Housing) 위원회(Tommy Waters, Brandon Elefante, Ann Kobayashi, 위원장Ron Menor)는 6월18일 모임에서, 개정안의 내용대로 개발이 진행될 경우 주민들을 위한 공익시설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결의안 19-238을 작성, 시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모아나 센터 개발을 둘러싼 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50에이커에 달하는 주차장을 5동에 달하는 빌딩의 건축부지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바다 쪽 주차장이다. 공공 시설 마련을 전제로, 파크레인(Park Lane)을 제외한 알라모아나 센터 부지 내 어느 곳에든 고도제한을 400피트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이다.
현재 부지 내 고도제한은 100피트이지만, 공공시설을 제공하면 150피트까지 완화된다.
다이아몬드 헤드를 바라보는 지역(Macy’s 부근)은 350피트까지 허락된다.
브룩필스 사는 바닥 면적(floor area)을 기존의 540만 평방피트에서 1,520만 평방피트로 약 3배 증대하는 개정안을 제시한 한편, 이전 YMCA건물부지를 포함한 컨벤션 센터 부근의 토지에도 알라모아나 TOD계획을 적용시켜, 호텔 사업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을 시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기획허가부(이하 DPP)는 6월8일 개정안에 대해 추천장을 발부하며, 2018년 브룩필드 사로 몰 소유주가 바뀐 것과 하와이 주립대까지 경전철 노선 연장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DPP는 6월18일 구획기획주택 위원회와의 회의에서 브룩필드 사가 경전철의 노선을 연장을 실현할 경우 인구과밀과 고도제한완화를 대가로 주민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카피올라니 대로에서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까지 건물의 고도제한을 400피트 이하로 낮추길 원하는 지역 주민회의 의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2016년 TOD 기획안을 작성할 때 중요한 요건으로 상정된 바 있다.
구획기획주택 위원회는 결정권을 주민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즉각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알라모아나 센터 부지 내에 들어서게 될 빌딩들도 다른 연안의 건물처럼 실입주자가 적은 고급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은 알라모아나 센터 고층건물 건축 조감도 호놀룰루 시당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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