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격 비교적 저렴, 재택근무자들에 각광…코로나 불구 거래 활발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이 떠오르는 부동산 핫스팟으로 각광받고 있다.
20일 LA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오랜 기간 동안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부동산으로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이 아니였지만 최근 부동산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들어서 남가주 지역의 인기 있는 부동산 지역이 재정비되고 있는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남가주 지역 새로운 부동산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주택 건설 회사인 ‘레나르’ 릭 벡위트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캘리포니아 주 인랜드 지역은 현재 가장 발전하고 있는 주택시장이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월에는 주춤했지만 5월과 6월에 들어서는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랜드 지역은 그동안 바닷가 인근 지역 등 부동산 강세지역이 비해 저렴한 주택 가격으로 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는 주택 바이어들에게 적절한 대안책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에 들어서 사람들은 복잡한 도시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며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회사들이 늘어나 재택근무 기회가 늘어나자 주거비가 저렴한 인랜드 지역 선호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자택 대피령에서 시작된 주거공간의 중요성을 더욱 주민들이 확인하면서 같은 가격이면 더 넓고 한적한 지역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남가주 지역의 현재 저렴한 개솔린 가격 역시 통근비의 부담을 줄어들면서 더욱 인랜드 지역이 각광받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모기지 이자율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현재 주택 구입을 원하는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점도 인랜드 지역의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주택 시장은 남가주 다른 핫한 지역에 포함됐던 주택 시장과는 달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Q 뉴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LA와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신규 주택 판매가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신규 거주자 유입은 지난 5년간 23만5,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LA와 OC 지역의 5만 여명의 약 5배에 달하는 것과 같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 연구소가 지난 1년 동안의 개인 재정상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최근 진행한 결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 응답자들의 20% 만이 재정상황이 더 나아졌다라고 응답했지만 이는 오렌지카운티 14%, 샌디에고와 LA 카운티의 16%보다는 높았다.
한편, 전국 주택 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38만달러로 구입자 34%의 가정 중간 연 소득이 7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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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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