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신규 확진자 125명 최고치로 급증·샌퀜틴 교도소 집단감염 456명으로 늘어
▶ 산마테오 카운티 마스크 미착용 벌금 추진
경제 재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며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주정부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23일 기준 병원 입원환자 수 64명, 하루 확진자 수가 125명으로 최고기록을 갱신하면서 주정부가 면밀 조사 지역에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그 일환으로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장기 요양시설을 각별히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F크로니클의 추적 통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7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그 전주대비 113% 오르는 등 319%를 기록한 마린 카운티에 이어 두번째로 가파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마린 카운티는 최근 샌퀜틴 교도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자 수가 포함된 수치로 해당시설 확진자 수는 24일 기준 456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주간 확인된 감염자 수로 수감자 8명 중 1명꼴이라고 CBS 뉴스는 보도했다.
이에 보건 전문가들은 시설 내 더 큰 재앙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샌퀜틴 교도소에는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고령 수감자들이 많아 감염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석방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미 교도소 직원 40여명이 감염됐는데, 이들 대부분이 알라메다 카운티에 살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뉴스에 따르면 가주 교정국은 석방이 가능한 일부 수감자 명단을 배포한 상태이며 샌퀜틴 교도소내 직원과 수감자간 이동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콩코드 산 미겔 빌라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15명으로 증가했다. 입소자 14명과 직원 1명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으며 현재 75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봉쇄령 3단계를 실시하고 있는 산마테오 카운티가 가주 정부에 마스크 미착용시 벌금을 부과하는 명령을 제안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카네파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같은 서신을 보내며 첫 위반시 경고장 발부, 두번째 위반시 100달러, 그 이후부터는 500달러 벌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또 경찰에 추가 책임을 묻는 대신 지역사회 서비스 요원들을 고용할 것을 제기했다. 카네파 수퍼바이저는 만일 주정부에서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해당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주립대 보건 지표평가원은 오는 10월 1일까지 코로나19관련 사망건수가 20만건을 도달할 것으로 보이나 주민 95%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한다 3만3천건이 감소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일 오후 2시 기준 2만1천682명, 사망자는 545명이다. 가주에는 19만7천976명(사망 5천755명)이 있다.
카운티별 현황을 보면 알라메다 5천275명(사망 122명), 산타클라라 3천832명(사망 154명), SF 3천249명(사망 48명), 산마테오 2천996명(사망 104명), 콘트라코스타 2천523명(사망 67명), 마린 1천470명(사망 18명), 솔라노 1천64명(사망 23명), 소노마 974명(사망 5명), 나파 251명(사망 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 25일 오후 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9만7천976명(사망 5천755명)
▲베이지역 2만1천682명(사망자는 545명)
▲미국 249만2천732명(사망 12만4천785명)
▲전세계 965만5천149명(사망 48만8천1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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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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