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3개월만에 처음으로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예배가 본당에서 열리고 있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들과 성당들이 문을 열었으나 아직도 많은 신도들이 오프라인 예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28일 3개월만에 첫 현장 예배를 가졌지만 1부와 3부 예배를 합쳐 110명만 참석했다 류응렬 목사는 “지난주일에 시뮬레이션을 갖고 28일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첫 예배를 가졌는데 참석자가 많지는 않았다”면서 “1부에는 75명, 3부에는 35명 정도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중앙장로교회는 본당 예배에 2,10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데 교회 측에서는 수용인원의 1/10까지인 200명을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다. 류 목사는 “지금까지 카메라만 보고 설교를 했는데 오늘은 성도들을 보고 설교를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다”면서 “빨리 이 힘든 시기가 끝나고 우리 교인들이 정상적으로 교회에 올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헌던 소재 열린문 장로교회(김용훈 목사)도 28일 현장 예배를 가졌지만 신도들이 많이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신도는 “오늘 처음 오랜만에 3부 현장예배를 갔는데 30명 정도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열린문 장로교회도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을 한 사람에 한해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
페어팩스 소재 성정바오로성당도 28일 대미사를 가졌다. 사목회장을 맡고 있는 황원균 씨는 “성당은 4주 전부터 오픈을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100명 정도가 참석했다”면서 “수용인원이 600명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인 6피트 제한을 지키다보니 100명만 신청을 받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를 비롯 엘리콧 시티의 벧엘교회(백신종 목사)와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조은상 목사), 콜럼비아의 가든교회(한태일 목사) 등은 14일 부분적 현장예배를 시작했지만 아직 출석인원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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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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