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미주문학상 위원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최연홍 위원장, 백순 박사, 홍희경 이사장.

배미순 시인(왼쪽). 변만식 선생.
연세대 미주총동문회(회장 김원자·이사장 홍희경)가 주관하는 ‘윤동주미주문학상’ 올해의 수상자에 배미순(시카고 거주) 시인이 선정됐다. 또 번역작가인 변만식(VA 스프링필드 거주) 선생은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배 시인은 ‘핀슨 홀 앞에서’ 등 13편의 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 선생은 올해 봄 펴낸 윤동주영역시집 ‘Yoon Dong-ju Selected Poems’으로 특별상에 선정됐다.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0달러, 특별상에는 상패와 5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윤동주미주문학상위원회(위원장 최연홍)의 백순 심의의원은 “배 시인은 윤동주 시인과 그의 문학에 대한 존경뿐만 아니라, 윤동주 시가 담고있는 생명사상을 정제된 시로 잘 형상화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윤동주를 그리워하는 경지를 넘어 윤동주 시의 사상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는 시적 재능이 빛난다. 21세기 혼돈의 시대에서 절대 순수의 윤동주를 만나고 있는 심성이 아름답다”고 평했다.
배 시인은 경북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집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풀씨와 공기돌’ 등과 수필집 ‘금 밖의 세상 만들기’ 등을 출간했다.
변 선생은 황해도 개성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학 영문과 재학 중에 미 육군 기관지인 ‘The Star & Stripes’(1951-1953)’사에서 통 번역 기자로 근무했으며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 1967년 도미했다. 포토맥 포럼, 윤동주 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구순의 나이가 무색하게 본보 오피니언란에 꾸준히 한국의 명시를 영역해 소개하고 있다.
윤동주미주 문학상은 지난 2018년 제 1회 수상자로 노세웅 시인에 이어 지난해 제 2회에는 조옥동 시인(LA 거주)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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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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